데미언 비로 파리스 대표와 박준석 비긴스 대표, 도정원 비긴스 부대표(왼쪽부터)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파리스의 경주용 프로토타입 로드스터를 전시했다.
데미언 비로 파리스 대표와 박준석 비긴스 대표, 도정원 비긴스 부대표(왼쪽부터)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파리스의 경주용 프로토타입 로드스터를 전시했다.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을 개발한 비긴스가 전기차 개발·생산에 뛰어들었다.

비긴스(대표 박준석)는 최근 프랑스의 전기차 제조회사 파리스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긴스는 배터리 자동 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을 개발한 전기차 분야 선도기업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전기버스, 택시, 렌터카, 배터리 교체시스템을 보급·운영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프랑스 전기차 제조업체 파리스는 2013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프로토타입 전기차를 공개한 이래 화려한 외관과 혁신적인 차량 기술로 20여개가 넘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 개발한 2인승 로드스터 전기차는 약 800kg의 가벼운 차체에 3.3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슈퍼카다. 특히 주행거리 연장 옵션을 장착할 수 있어 1회 충전시 최대 7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오는 11월 프랑스에서 고성능 경주용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긴스와 파리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리스의 전기차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일반 도로용 전기차 로드스터(Roadster)를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리스는 비긴스를 통해 국내에 생산지를 구축하고 제조, 판매, 기술지원, 관리를 제공받을 계획이다.

박준석 비긴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긴스가 전기차 보급·운영을 뛰어넘어 전기차 판매, 제조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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