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발대식

정부 지원을 받아 전국에 구축돼 있는 각종 기술장비 인프라를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광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부산대학교 등 49개 기관 관계자 200여명은 8월 28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49개 기관들은 그동안 정부의 기술기반조성사업을 수행하면서 각종 고가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놓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과 기관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왔다.

그러나 지역별로 이용할 수 있는 장비나 서비스 종류가 달라서 기업들이 충분히 이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혁신지원단은 수요 기업의 시설·장비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경인·강원권, 대전·충청권, 광주·전라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 권역 단위로 구성된다.

또한 기관별 주요 장비 및 시설 정보, 지원 가능한 서비스 내용을 정리해 두고 참여기관 전체가 공유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원하는 장비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발족을 계기로, 그동안 고가의 장비나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어려움을 겪던 중소·벤처기업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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