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굴착 필요 없는 무선통신망으로 변경, 시스템 안정화, 통신비 절감 효과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관내 전역에 운영 중인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통신방식’을 유선망에서 무선제어망으로 전면 전환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선망 전환사업은 온라인 교통신호제어기 1,044대 중 통신사 임대망 1,007회선을 대상으로 2개사(KT, LG유플러스)가 약정기간 5년 조건으로 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도로굴착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및 연간 5300만원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축과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 지난 2월 말에 유선망 128회선을 시범 구축해 문제점 분석 및 보완을 거친 후 금년 4월 초 잔여분 879회선을

무선통신제어망으로 전면 전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전환해 운영 중인 무선망에 대해 市와 통신사가 합동점검 결과 현장에 설치된 무선 모뎀과 센터 장비간의 신호제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관련법에 규정한 보안성 요구조건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모니터링 및 세부 보완을 거쳐 본격적으로 무선통신제어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유선망은 노후ㆍ단선 등으로 통신오류와 품질이 떨어지고 유선통신 인프라가 없거나 열악한 시 외곽 등지에서는 원격제어나 실시간 모니터링이 불가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통신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시 전역에 걸쳐 시스템의 효율적 관리

가 한층 더 용이해 졌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은 “고속의 무선교통신호제어망′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통신관로 굴착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2개 통신사 혼용구축을 통해 통신망의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통신요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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