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구원과 맞손
수소발전소로영역확장할것

아이티공간 직원이 자동차연구원 본원 수소충전소 압축기 제어반 유예지SE 센서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이티공간 직원이 자동차연구원 본원 수소충전소 압축기 제어반 유예지SE 센서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이 주력제품 유예지(UYeG)를 기반으로 수소산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아이티공간은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과 ‘전력 분석 기술 기반 수소충전소 고장예지 기술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대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이티공간은 전력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연구원은 데이터 검증 및 실증지원 업무를 맡는다.

업계관계자는 예지보전 제품인 유예지가 설치되면 충전소 인근 주민들이 가지는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수소자동차를 비롯한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영규 대표는 “수소충전소 부족은 수소차 보급의 걸림돌이었다”며 “유예지를 수소충전소에 설치해서 안전과 효율적 운영을 지원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획득한 빅데이터로 수소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티공간은 지난 2월 29일 광주 자동차연구원 본원 수소충전소에 유예지 설치 시운전을 완료했으며 보급형 제품인 수소충전소 전용 유예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티공간의 도전은 충전소에 머물지 않는다.

이영규 대표는 “유예지의 예지보전 기능을 활용, 수소발전소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는 “유예지와 같은 예지보전 제품을 수소발전소에 설치하면 주민 수용성 문제해결, 발전소의 안전과 효율적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식 와이에스그린 대표는 “예방보전은 정해진 교체주기별로 교환해 기후, 날씨 등에 취약하지만 예지보전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AI 조기 경보를 통해 초기에 발전의 변동성과 문제점을 발견해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예지가 수소발전소에 설치되면 가동률 향상과 고장률 감소로 실제 운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운영사들을 위해 충전소 구축 시방서에 반영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티공간은 코로나사태 이후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한국생산성본부, 네모아이씨지, 유니스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코자 하는, 유명 기관들의 기술적 인정을 기반으로 업무협약과 시장 확대를 이루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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