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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vs 테슬라Y 한판 승부…당신의 선택은?
차종 같고 출시일 비슷...현대차·테슬라 격돌 임박
오철 기자    작성 : 2021년 01월 20일(수) 17:07    게시 : 2021년 01월 21일(목) 10:35
아이오닉 5 전면 이미지.
연초부터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와 테슬라의 경쟁이 뜨겁다. 최근엔 현대차가 ‘아이오닉5’ 티저 영상을 공개한 날 테슬라는 롯데백화점에서 ‘모델 Y’를 전시, 공개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두 차종 모두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고 출시 시기와 가격대도 비슷할 전망이란 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주행거리 아이오닉5 소폭 우위…E-GMP 효과=전기차에서 1회 주행거리는 배터리 기술과 효율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또 차량 선택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약 400km 거리를 한 번에 가는 것과 중간에 충전해야 하는 것은 매우 큰 차이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전기차 업체는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증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아이오닉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첫 모델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신규 플랫폼이다.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사전계약했던 아이오닉5 퍼스트에디션은 1회 충전 시 배터리 용량 58kWh 기준 450㎞, 73kWh 기준 550㎞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출력은 313마력, 제로백은 5.2초를 제공하다.

테슬라 차기 출시 전기차 ‘모델 Y’는 아이오닉5보다 주행거리가 조금 부족하다. 1회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거리가 퍼포먼스는 448km, 롱레인지는 511km다. 전용 고속 충전기 슈퍼차저로 15분 충전하면 27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13일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 테슬라 갤러리에 공개된 '테슬라 Model Y'.(사진제공=연합뉴스)


◆차량 크기는 모델Y, 축간거리는 아이오닉5=SUV 차량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캠핑과 차박 등 개인 및 소규모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구매할 때도 실내공간과 트렁크 크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전기차는 내연차와 달리 바닥은 평평하게 만들 수 있어 공간 효율이 더 높은 장점을 가진다.

아이오닉5에서 눈에 띄는 점은 뒷자리 공간이 넓다는 것이다. 차량 전장이 4640mm로 아반떼(4650mm)와 비슷하지만 휠베이스(축간거리, 차량의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는 3000mm로 아벤떼(2720mm)보다 280mm나 더 길다. 중간이 길다는 것은 실내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것. 바닥이 평평한 바닥과 함께 높은 공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 Y는 길이와 너비, 높이가 4640× 1978×1624mm로 아이오닉5(4640× 1890×1600mm)보다 조금씩 더 크다. 산타페보다 조금 작고 투싼보다 덩치가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휠베이스는 2890mm로 아이오닉5보다는 작지만 내연기관차와 비교하면 충분히 긴 수준이다. 3열 좌석도 추가할 수 있어 최대 7인승 탑승이 가능하다.



◆차량 가격은 6000만원 전후…보조금 상한제가 변수=소비자로서는 무엇보다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오닉5와 테슬라Y 모두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보급형 제품으로 만들어졌기에 합리적인 가격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차량 판매가격(세금 제외)이 9000만원 이상이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며 6000만원 이상~9000만원 미만은 50%의 혜택만 받는다. 6000만원 미만의 대중적인 가격의 전기차만 보조금을 100% 받게 된 것이다. 보조금 규모는 서울 지역의 경우 최대 1100만원(국비 700+지자체 400)이 될 예정이다.

환경부 예측 자료에 따르면 아이오닉5 일부 트림의 경우 판매가가 6000만원이 넘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현대차 예측에 기반한 자료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

모델 Y는 국내 가격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의 경우 보조금 상한제 적용 후 가격을 기존 대비 30% 내려 롱레인지 버전은 33만9900위안(약 5700만원), 퍼포먼스 버전은 36만9900위안(약 62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옵션 포함 여부에 따라 50%나 100%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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