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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완도 해저케이블 ‘가격평가’만 남아
한전, LS전선의 기술평가 결과 ‘적격’ 판정
가격평가 돌입…수의 계약 여부 판가름
양진영 기자    작성 : 2020년 08월 12일(수) 11:33    게시 : 2020년 08월 12일(수) 15:07
제주~완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가격평가만 남겨놓게 됐다.

한전은 최근 LS전선과 진행 중인 수의시담과 관련, 기술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평가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수의계약 체결 여부는 사업비 평가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12일 한전 관계자는 “LS전선이 제출한 제주~완도 해저케이블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기술평가를 실시한 결과 적격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한전은 ‘제주~완도 #3HVDC 해저케이블 건설사업’과 관련, 추가 재입찰에 LS전선이 단독입찰함에 따라 지난달 14일 LS전선 측에 수의계약 동의 여부와 제안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기술평가에서 적격으로 판정받았다는 것은 LS전선이 제출한 제안서의 기술규격이 합격점인 85점 이상을 만족했다는 의미다.

한전은 기술평가 단계에서 ▲사업경험 ▲기술자 투입계획 ▲경과지 선정계획 ▲케이블 설계 ▲시공계획 ▲품질보증계획 ▲관리 및 운영계획 등 수십여 개의 항목을 검토했다.

현재 한전은 LS전선의 제안서를 토대로 이번 수의계약 성사 여부를 결정할 ‘가격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이유로 자격 요건을 지닌 업체들이 입찰참가를 망설이다 추가 재입찰까지 진행됐는데, 낮은 사업비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는 점에서 한전의 가격 평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완도 넘버3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2300억원(자재비 700억원, 설치비 16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준공된 넘버2(제주~진도) 사업보다 1000억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넘버3 사업의 공사 구간이 98㎞로 넘버2 사업의 공사구간(105㎞)과 7㎞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사업비는 크게 준 것이다. 이와 함께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사업비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게 전선업계의 시각이다.

한전 관계자는 “LS전선이 제안한 총공사비가 우리가 예정하고 있는 가격 범위 내로 들어오는지가 관건”이라며 “협상 중인 상대방에게 달린 부분이라서 언제 결론이 날지는 아직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만약 LS전선이 가격평가까지 통과한다면, 이후엔 추가적인 기술협상과 가격협상 등 사실상 세부조정만 남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가격이 정해지면 기술협상, 가격협상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며 “계약 상대와의 조율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기술협상은 한 달 내로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자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S전선 관계자는 “아직 한전 측으로부터 수의시담과 관련해 별다른 얘기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진영 기자 camp@electimes.com        양진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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