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9월 개최
6월 1일부터 한 달 간 응모…민간 분야에 1000만원 상당 상금 수여

지난해 열린 솔라리그.
지난해 열린 솔라리그.

전국 지방정부, 민간단체, 기업 등의 재생에너지 정책성과와 태양광 보급 실적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된다.

25일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올해 17개 광역지자체, 226개 기초지자체와 더불어 협동조합과 민간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태양광에너지 발전 경쟁리그인 ‘대한민국 솔라리그(K-solarleague)’를 오는 9월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태양광 보급실적 및 재생에너지 정책성과,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를 심사해 에너지전환의 다양한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라는 게 협의회 측의 설명이다.

솔라리그에 응모하기 위한 접수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이다. 주최기관 홈페이지 및 솔라리그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시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각 주최, 주관기관 단체장 명의의 총 13개의 상이 수여된다.

민간부분의 우수단체 및 기업에게는 총 상금 10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수여된다.

지자체는 태양광 보급용량에 대한 정량적 지표와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확대정책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아울러 태양광 보급 이후 시설 관리, 전력 활용 내용, 시민참여와 같은 정성적 지표도 고려한다.

민간단체는 태양광 보급용량에 대한 정량적 지표와 더불어 시민들의 참여도 및 특색 있는 활동 스토리를 심사기준으로 삼고 있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로 진행된다.

솔라리그는 마치 축구리그를 하듯이 태양광발전성과 경쟁으로 우수사례를 선발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처음 신설됐다.

올해는 그 대상을 기업까지 넓혔고, 작년에 비해 상금규모도 늘었다.

독일에서는 ‘솔라-분데스리가(Solar-Bundesliga)’라는 명칭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가 두 번째 대회다.

협의회와 함께 한국에너지공단,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주최하며,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추진한다.

지난 제1회 대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서울특별시(광역), 충남 당진시(기초),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민간)이, 환경부 장관상에 경상남도(광역), 경기 안산시(기초),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민간)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오용석 솔라리그 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솔라리그(K-Solar League)가 시민참여형 태양광발전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이후 새로운 경제모델로 주목받는 그린뉴딜 정책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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