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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김성갑 신임 지부장 선출…‘친환경차 생산기지화’ 공약
3일 오후 부평공장 비정규직 사망 긴급 기자회견도 열려
한국지엠 국내 공장을 미국 GM의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후보가 한국지엠 노조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제공 : 연합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1·2차로 나눠 제26대 노조 지부장과 임원 선거를 실시해 김성갑 후보자를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지부장은 한국지엠 노조 조합원 721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783표(52.4%)를 얻었다. 김 당선자와 함께 후보자 팀을 구성했던 3명은 노조 수석부지부장 등 간부를 맡게 된다.

그는 앞서 선거 공보물을 통해 한국지엠의 생존을 위해서는 국내 공장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부장은 “제너럴모터스(GM)의 친환경차 전략은 하청생산 기지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배터리 생산 공장과 완성차 조립 라인만 존재하게 돼 한국지엠의 생산기지화는 생존의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한국지엠에 지원한 사례 등을 들며 앞으로 정부, 산업은행, 시민사회 등과 ‘미래차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부평2공장·창원공장 발전 방안 마련, 임금인상, 단체협약 원상회복, 정년연장, 조합원 처우개선 등을 공약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올해 사측과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기 지부장과 임원을 뽑는 선거를 했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과 지난 7월 9일부터 3개월간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했는데도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8월 20일부터 1개월 넘게 부분·전면 파업을 했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가 3일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공 : 연합뉴스)

한편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던 40대 비정규직 근로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회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도장부 사무실에서 한국지엠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인 A(47)씨가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비정규직 노조 측은 “한국지엠은 비정규직 노동자 죽음의 최종 책임자로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질적인 책임자인 한국지엠이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죽음의 가장 근본적, 구조적 원인인 불법 파견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한국지엠에 대해 노조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진상조사와 책임규명을 위한 대책위를 구성하고 공동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성 : 2019년 12월 03일(화) 18:19
게시 : 2019년 12월 03일(화) 18:20


이근우 기자 lgw909@electimes.com        이근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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