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전문업체서 전기공사업까지 ‘사업다각화’ 성공

통신 전문업체인 세종텔레콤은 최근 전기공사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융복합 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통신 전문업체인 세종텔레콤은 최근 전기공사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융복합 사회의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통신 분야의 전문업체인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은 지난해 전기공사 전문업체인 조일이씨에스를 인수합병하면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 규모의 광 통신망을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인 세종텔레콤은 지난 2017년 전기공사업에서 매출 약 800억원을 기록, 전기공사업체 전국 순위 33위에 올랐던 조일이씨에스의 지분을 전량 매입하며 기존 사업 분야에 더해 전기공사업까지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세종텔레콤이 인수한 조일이씨에스는 그동안 전기‧소방‧통신공사 등에서 쌓아 온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업체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무선 ▲유선 ▲블록체인 ▲커머스 ▲ICT솔루션 ▲전기공사라는 총 6가지 영역을 완성,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9월 한전의 ‘345KV 광양CC(복합화력발전소)-신여수T/L(송전선로) 건설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공사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이뿐 아니라 최근 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전차선 공사에도 참여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통신 분야의 전문업체인 세종텔레콤이 전기공사 전문업체인 조일이씨에스를 인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떠오를 전망인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간 융합산업에 걸맞은 업체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아 연계한 새로운 시장 창출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에너지 전환을 통한 시장의 변화, 스마트시티를 통한 새로운 에너지 서비스 제공에 세계시장이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세종텔레콤의 이 같은 변화는 전기자동차,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미터(AMI)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에너지시장의 흐름에 발맞춰나갈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통신과 전기공사업이 융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전기공사를 수주하며 업계에서 자리잡고 있다”며 “최근 시행하는 도담~영주간 전차선로 신설공사 역시 최고의 품질과 축적된 노하우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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