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설치쉬워 건물벽면 휴대용 기기에 부착할 수 있어

한전이 세계 최고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은 세계 최고의 광전변환효율을 가진 평판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광전변환효율은 입사되는 태양광 에너지와 태양전지에서 출력되는 전기 에너지의 비율로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1839년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새로 발견된 광물에 붙여진 이름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지금까지 발표된 평판형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 20.1%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인 20.4%를 기록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1000℃ 이상의 고온 생산공정이 필요한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400℃ 이하의 공정을 통해 생산이 가능해 생산비용이 낮고, 빛을 전기로 전환하는 광전변환효율이 실리콘 태양전지와 유사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반투명에 가벼워 건물벽면, 발코니 등 건물 외장에 설치된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태양광을 설치할 땅이 부족하고 고층건물이 많은 국내에 적합한 친환경 발전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쉽게 설치가 가능해 향후 휴대용 전자기기에도 부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향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해 효율향상에 더욱 매진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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