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학회, 제50회 하계학술대회 ‘성료’

대한전기학회 ‘제50회 하계학술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델피노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947년 창립한 전기학회는 1970년 8월 울산공대에서 ‘제1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해마다 하계학술대회를 통해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전기업계 최대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970년 참가인원 83명, 발표된 연구성과는 16개에 불과했던 제1회 하계학술대회가 50년의 세월이 지나 2000여명의 회원이 등록, 3000여명이 참석하는 한편 1291건이라는 역대 최대의 학술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는 게 전기학회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하계학술대회 기간 중 발표된 연구성과 1300여건 중 논문만 1103편에 이른다.

전기학회 최초로 전기 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된 특별강연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민식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사진>는 ‘과학으로 보는 마음’을 주제로 특별 초청강연을 펼쳤다.

그동안 주요 관심사였던 전기 외 분야까지 회원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만든다는 복안에서다.

전기학회는 또 산‧학‧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의 장인 전문 워크숍을 마련했다. 총 78개 워크숍이 펼쳐져 전기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는 것.

또 JEET 특별 세션 8편, 전기역사전문위원회 특별세션 4편, 전력산업 기초연구 아이디어 선정 페스티벌 8건, 스마트에너지경진대회 56개 작품, 미니드론자율비행경진대회 22개 작품, 여성과학 캡스톤경진대회 10개 작품 등 1291건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공부하는 학회, 연구하는 학회’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튜토리얼 4개의 강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50번째 학술대회를 맞아 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학회 발전과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조성했다는 게 전기학회 측의 설명이다.

주영훈 회장은 “올해로 50번째를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인 1291건의 학술성과를 발표하는 산‧학‧연 최고의 축제로 하계학술대회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이고 국제적인 전기학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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