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차오름  SNS)
(사진: 차오름 SNS)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자신을 폭행한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에 대한 폭로글을 게시했다.

9일 양호석은 지난 4월 일어난 차오름 선수 폭행 사건 공판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 "동생의 삐딱선을 지켜볼 수 없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양 씨는 "10년간 동생으로 많이 아꼈지만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렸다. 폭행이 벌어지던 날도 술집 여직원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 감정이 쌓여왔고 내가 먼저 폭행을 당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차 선수는 자신의 SNS에 양 씨의 사생활에 대한 장문의 폭로글을 게시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차 선수는 "날 데리고 룸살롱에 다녔다. 난 그동안 뒤를 봐줬고 X도 닦아줬다. 기혼녀를 만나서 돈을 받고 여자들이랑 자고 다녔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더 폭로해줘? 술집 여직원도 네가 보러 간 거잖아. 내 친구들이 불량한 사람들이라 날 때렸다고? 난 널 폭행할 생각 없었어. 거짓말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양 씨는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차 선수의 행동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 중인 가운데 향후 재판부에서 어떤 이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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