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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인테리어 세미나)“이끼・가로수 이용해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잡는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2019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 세미나 개최'
SH, IoT 접목한 인테리어로 미세먼지 저감·억제방법 발표
김정곤 SH도시공사 스마트사업단장이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 세미나'에서 '도시 내 공간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서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인테리어를 통해 도시 미세먼지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를 온라인 모니터링하거나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이끼, 가로수 등 보호식물을 IoT 기술로 유지관리 하는 방식이다.

SH 서울주택공사는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스마트+인테리어 B2B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내 공간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SH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원인을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미세먼지를 억제하거나 저감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SH에 따르면 도시 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자동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로, 특히 디젤 자동차를 2차 미세먼지 생성의 주범으로 꼽았다.

미세먼지는 공장, 건설현장, 소각장,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고체상태의 1차 미세먼지와 가스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거쳐 생성되는 액체 상태의 2차 미세먼지로 나뉜다.
입자가 작은 2차 미세먼지는 1차 미세먼지보다 더 건강에 해로우며 조기사망율과 비례한다.

이에 SH는 미세먼지를 억제하기 위해 먼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영향권을 측정하고 예보·경보하는 체계를 제시했다.

도시 내 도로에 측정소를 설치해 실시간 측정 및 환경기준 초과 횟수 정보를 모으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다.
모아진 데이터는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치에 ‘환경기준’, ‘초과 농도수’ 등 수치화된 정보 형태로 실시간 제공해 주민들이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또 독일처럼 일부 도시 구간에 디젤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거나 환경기준치를 초과하는 도로에는 디젤차의 통행을 제한하는 제도를 확대하는 억제책도 내놨다.

억제를 넘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법은 기술적·생태적·화학적 방향으로 나눠 발표됐다.

기술적으로 운행시간이 많은 택시, 화물차량 등 운송차량을 배출중립차량으로 지정해 미세먼지 입자필터를 설치하는 방식이 있다.
입자필터는 적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미세먼지 배출이 이뤄지는 가장 가까운 곳에 설치된다. 또 온라인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해 여과 성능, 정화된 공기량, 미립자 농도 및 기상데이터 같은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시각화 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또한 공공장소, 도로, 실내 광장 등에 이동식 수직 녹화시스템을 설치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미세먼지를 흡착하는 이끼 등 보호식물을 설치하고 IoT기술을 적용해 유지관리를 해주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SH는 미세먼지 25%, 질소산화물 15%의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가로수 275그루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효과다.

생태적 방법으로는 수직녹화 석회방음벽, 고속도로 내 이끼식물, 보행도로 및 공공공간 내 이동식 이끼식물 설치 방법 등이 있다. 기존 도로의 방음벽을 녹화하거나, 3m 규모의 녹화 식물을 설치하고 자연풍 또는 자동차가 지나가며 생기는 바람이 미세먼지를 흡착시키는 방식이다. SH는 이를 통해 20∼40%의 미세먼지가 저감되고 동시에 방음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화학적으로는 CMA(Calcium Magnesium Acetate)와 광촉매 방법이 발표됐다. CMA는 미세먼지를 10∼20% 흡착함과 동시에 겨울철 결빙 방지 효과도 있으며 다른 화학물질 보다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광촉매는 빛의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도로나 시설물에 코팅해 미세먼지 생성원인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대기 중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한 응용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김정곤 SH도시공사 스마트사업단장은 "도시 내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자동차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 이로 인해 2차 미세먼지에 의한 초미세먼지 배출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도시 내 미세먼지는 도로 중심의 배출원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스마트+인테리어 포럼, 한국가구산업협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주최한 행사로 스마트 홈 안의 인테리어 산업에서 적용 가능한 최근 산업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B2B 산업의 미래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건축자재정보센터, 집닥, 한국디자인진흥원, 스마트+인테리어포럼, KT, LH공사, SH공사, 한샘, 아주디자인그룹, DH lab, 하나은행 등이 발표를 맡았다.
작성 : 2019년 06월 19일(수) 14:24
게시 : 2019년 06월 19일(수) 15:31


양진영 기자 camp@electimes.com        양진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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