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00억 원 …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및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가 한국전력공사의 ‘한전 오픈 마이크로그리드(KEPCO Open MG)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21일 "한국전력공사가 ‘KEPCO Open MG 실증사업'과 관련, 전국 19개 후보지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조사 등 심의를 거쳐 ’울산테크노일반산단‘ 등 2개소(나주혁신산단)를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그리드’(MG, Micro Grid)는 소규모 지역 분산형 에너지 자립 및 공급 시스템 구현을 의미한다.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국가산단에서 3km의 수소배관이 구축되어 있고 연구기관, 기업, 아파트, 대학 등이 입지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연계한 다양한 모델의 분산형 전력망 구성 및 실증이 용이한 곳으로 평가됐다.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은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기존 구성과 다르게 연료전지 발전원이 추가된 오픈 마이크로그리드로서 개인간 전력거래(P2P) 및 마이크로그리드간 전력거래, P2G* 신기술을 구현시켜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을 높이고 그리드 안정화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산테크노산단에 적용되는 ‘오픈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은 총 200억원(한전 사업비 100%)가 투입되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된 차세대 미래형 전력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산단 내 에너지 자립율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기대된다.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테크노산단 구축사업을 통하여 마이크로그리드분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국가산단 전역으로 시업 확장은 물론 신기술 개발, 수출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역기업 육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