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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최초로 대형선박에 육상전력공급 성공
벙커C유 연소 줄여 선박배출 미세먼지 98% 감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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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흥발전본부에서 열린 대형선박 고압 육상전력공급(AMP) 실증설비 준공식에서 김학현 남동발전 기술본부장 등 참석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12일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2부두에서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수도권대기환경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대형선박 고압 육상전력공급(AMP) 실증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육상전력공급(AMP) 사업은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최첨단의 오염방지시설을 거쳐 생산된 육상전력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선박 자체 발전기에서 벙커C유를 연소하며 발생하는 다량의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물론,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98%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이다.

이번에 준공한 실증설비는 2017년 12월에 착공해 3개월 만인 2018년 3월 준공됐으며, 총 공사비는 약 11억 6000만원 규모다. 남동발전은 정박 중에도 대용량의 전력을 사용하는 18만t급 이상의 대형선박에 6.9kV의 고압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약 8.8t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학현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계기로 항만도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대기 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적인 설비운영과 기술의 공유를 통해 제도가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30년까지 9074억원을 환경설비 보강에 투자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 대비 16% 수준으로 대폭 저감시켜 나가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있어서도 2030년까지 6조 2000억원을 투자해 회사가 생산하는 전체 전력생산량의 25%를 친환경 전원으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선박에서 사용하는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벙커C유의 사용을 사실상 중단하는 조치로 앞으로 선사들의 육상전력공급 설비(AMP) 도입이 확산될 전망이다.
작성 : 2018년 04월 12일(목) 15:16
게시 : 2018년 04월 12일(목) 15:16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정형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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