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 한남대교, 잠실대교, 광진교 등 총 4개 교량
내년도 9개 교량 추가 설치해 한강 다리 아름다움 뽐내

영동대교 경관조명 야경.
영동대교 경관조명 야경.

서울시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4개 다리에 친환경 LED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1일부터 영동대교를 비롯한 한남대교, 잠실대교, 광진교 등 모두 4개 교량에 친환경 LED조명을 점등해 한강교량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또다른 야경을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점등하는 4개 교량은 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정한 ‘경관우수 교량’의 일부로, 교량의 구조와 이미지가 경관성이 높아 야간조명 점등으로 인한 홍보효과도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량에는 친환경 LED 조명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1일부터 3일 개천절 연휴와 9월 30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외국인 환대주간을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강 다리의 아름다움을 뽐낸다는 전략이다.

또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 총회에 대비해 우수한 경관으로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참빛 서울’로서의 위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강남과 강북을 잇는 영동대교는 ‘리듬 속의 매혹적인 빛’을 주제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교량 상판 측면에 밝은 청색 조명을 사용해 구름 위를 산책하는 기분이 들도록 했다. 난간에는 5분 간격으로 20초씩 깜빡이는 스트로브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대교는 조명 색이 3분 간격으로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표현했다. 잠실대교는 수중보 조명이 1분 30초 간격으로 48가지 색으로 변하도록 연출했다.

현재 한강 다리 29곳 가운데 14곳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점등 중이다. 시는 내년에도 다리 9곳의 조명을 정비해 점등할 계획이다.

격으로 20초씩 깜빡이도록 연출해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영동대교를 비롯한 4개 교량의 추가 점등을 통해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특히 연휴기간을 활용해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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