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신청…TV·냉장고·에어컨·공기청정기 한정

오는 9월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인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구매가격의 10%를 돌려받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9일부터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친환경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시행되며, 올해는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TV(40인치 이하), 에어컨, 일반 냉장고, 김치냉장고, 공기 청정기 등 총 다섯 가지 품목이다.

구입한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이 1등급이어야 하며, 올해 7월~9월 사이에 구입한 제품에 한해서만 지원이 이뤄진다.

이 기간에 지원대상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거래명세서를 첨부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품목별 또는 개인별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 시행이 알려지면서 올해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9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고효율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대상인 5개 품목의 전체 판매량은 지난 달보다 26% 증가했다.

에어컨은 전월 동기 대비 49.2% 증가했고, 김치냉장고의 판매량도 28.3% 늘었다. TV와 일반냉장고도 각각 20.2%, 16.6% 증가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달 29일부터 온라인 환급신청시스템을 오픈하고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며 “거래명세서를 첨부하고 계좌정보를 입력하면 재원 소진 시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