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 5개 협력기업에 우선적용키로

지난 15일 한수원, 농협, 우리은행은 한수원 경주 본사에서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15일 한수원, 농협, 우리은행은 한수원 경주 본사에서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수원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은 15일 한수원 본사에서 농협, 우리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한수원의 협력업체가 한수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어음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앞으로 한수원과 1차 협력업체가 상생결제시스템에 가입을 하면 1차 협력업체가 발행하는 어음의 할인율은 낮아진다. 상생결제시스템에 가입한 두 회사 중 우량한 회사의 신용도를 적용받게 되는 원리다. 이에 따라 1차 협력업체의 어음을 할인하는 2, 3차 협력업체의 금융부담도 덩달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수원은 1차 협력업체에 현금으로 결제대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1차 협력업체는 보통 2, 3차 협력업체에 어음결제를 한다. 이 때문에 2, 3차 협력업체는 1차 협력업체 명의의 어음을 할인해 현금화 하는데, 높은 어음할인율 탓에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과 농협, 우리은행은 협력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과 금리우대 관련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수원의 2, 3차 중소협력사의 자금흐름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올해 8월까지 상생결제시스템 전산 구축을 완료한 후 5개 협력기업에 대해 우선적용하고 추후 시행대상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상생결제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2, 3차 협력사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중소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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