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K-GX 전략 수립 위한 간담회 개최…첫 번째는 발전 부문

업계 의견 청취 및 주요 정책과제 발굴…이호현 2차관 “세심히 살필 것”

2025-11-26     오유진 기자

정부가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추진 전략 마련을 위한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중구 소재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에서 발전 부문 협회와 기업 대상으로 K-GX 전략 수립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의를 비롯해 민간발전협회, 집단에너지협회, SK이노베이션 E&S, GS EPS, 포스코인터내셔널, 고성그린파워, 강릉에코파워, 한국지역난방공사, GS동해전력 등이 참석한다.

릴레이 간담회는 이달 11일에 발표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의 이행계획이자 성장전략인 K-GX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회의에서는 국민생활과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에너지산업의 녹색전환을 위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짚어보고, 발전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이 산업 부문과 함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부문인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대한 경제적 지원(인센티브) 마련 및 설비 전환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며 집단에너지와 히트펌프, 미활용열 등의 확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제출한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검토해 추후 K-GX 전략 수립 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2035 NDC 이행계획이자 성장전략인 K-GX 전략은 창조적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하기 위한 정책적 의지의 발현”이라며 “K-GX 전략 수립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경청해 파격적인 지원과 정의로운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금융 ▲수송 ▲냉매 ▲건물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CCUS) ▲폐기물 ▲농축수산 ▲국제감축 ▲흡수원 등 주요 협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