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ESG경영위원회’ 통해 지속가능경영 본격화

서울에너지공사가 친환경 전환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ESG 자문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는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본사에서 ‘제3기 ESG경영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핵심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위촉을 통해 신규 외부위원을 대거 영입하며 위원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새롭게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3개 분과 체계 아래 운영되며 송석휘 서울시립대 교수, 조항문 에너지기후전략연구원 원장, 이근엽 법무법인 필 변호사, 홍상범 한울회계법인 상무 등 공공·학계·산업계·법률·회계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에너지 산업 특성이 반영된 ESG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균형 잡힌 자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서울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그동안 에너지 산업 현장과 연계한 다양한 ESG 실천을 이어왔다.

올해는 미세먼지 저감 우수사업소로 선정돼 수도권대기환경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ESG 신기술 개방형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신기술 실증 기반을 확대해 왔다.

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에너지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을 시행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위원회 위원 후보군 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높이고 자문 기능을 확대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공사는 앞으로도 ESG경영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과 투명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사장은 “서울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ESG는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사업 구조 전반에 ESG 요소를 내재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