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군산산단 RE100 사업 성과 공유…표준사업모델 제시

군산 모델 年14GWh 청정전력 생산 향후 전국 산업단지에 군산 모델 확산

2025-11-26     정세영 기자
서부발전은 25일 전북 군산 에이본호텔에서 ‘2025 군산 에너지 자급자족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이 군산시와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자립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기술과 ‘산업단지 RE100 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26일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25일 전북 군산 에이본호텔에서 ‘2025 군산 에너지 자급자족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산단 경영자협의회, KT, 신성이엔지 등 사업 관계자와 군산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영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세미나에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직접 전력구매계약 태양광 및 교효율기기 교체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태양광 설비구축과 노후 설비의 고효율 기기 교체 필요성, 도입 방안 등을 안내했다.

이번 표준사업모델은 연간 약 14GWh 규모의 청정전력을 생산하고, 5800t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향후 군산 표준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를 전국 산업단지로 확산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산업단지 RE100 구현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기업의 전력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표준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공정별 원가분석, 에너지 사용 최적화로 비용절감과 RE100 인증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기업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9월 도입된 직접 전력구매계약은 발전사업자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의 중개를 거쳐 수요기업에 전력을 직접 판매할 수 있다. RE100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 가운데 하나로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