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R, 日 JPM·슈퍼파킹과 3자 MOU…주차장 EV 충전망 구축
일본 6000개 주차장 보유 JPM과 협력…생활권 충전망 확대 플랫폼·운영 통합 제공…'주유소→주차장' 에너지 전환 가속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EVAR(에바)가 일본 주차장 시장을 거점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EVAR는 일본의 주차장 운영 전문 기업 JPM(Japan Parking Maintenance) 및 JPM의 한국 내 외국인투자법인인 Super Parking(슈퍼파킹)과 함께 일본 내 EV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JPM은 일본 전역에 6000개 이상의 주차장을 보유·운영하며 20년 가까운 주차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Super Parking은 이러한 JPM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내에서도 주차장 운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VAR는 이번 3자 협력을 통해 생활권 기반 충전 수요가 집중되는 일본의 주차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EVAR는 JPM이 운영하는 일본 전역의 주차장을 중심으로 완속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충전사업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운영 시스템·고객 관리 체계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Super Parking은 한국 시장에서 쌓은 운영 경험과 현장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3자 간 설치·운영 프로세스 정교화 및 사업 모델 확장 측면에서 가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주차장 등 생활 동선 중심에 충전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요구되는 만큼, 주차장 운영 전문기업 두 곳과의 협력은 EVAR의 일본 진출 전략에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JPM은 오랜 기간 축적한 주차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 증진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도입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왔다. Super Parking 역시 한국 내 주차장 운영 사업을 전개하며 전기차 충전 수요 증가를 직접 경험한 만큼, EVAR의 기술 역량과 플랫폼 확장성에 주목해 3자 협력 모델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 회사는 현장 진단, 설치 계획, 운영 및 유지관리 체계 등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주차장 기반 충전 인프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훈 EVAR 대표는 "앞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은 주유소 중심에서 주차장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본 전역의 주차장을 오랜 기간 운영해온 JPM과, 한국에서 동일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Super Parking과의 협력은 이러한 전환을 실제로 가속화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자의 협력이 일본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일본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