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싯돌에서 그린수소까지”...이상현 한국석유공사 차장, ‘에너지의 이름들’ 출간

현재와 미래를 잇는 에너지 과학...환경과 공존하는 생태시민적 소비의 길 안내

2025-11-10     김진후 기자
에너지와 이름들 표지. [제공=이케이북]

<에너지의 이름들>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인류를 움직이는 동력원의 본질과 부싯돌에서 그린수소로 이어온 에너지의 서사를 소개한다.

반딧불이로 어둠을 밝히던 모습에서 시작해 스마트폰을 놓을 수 없는 우리의 생활 모습까지 에너지는 늘 함께하고 있다. 에너지 없이는 누릴 수 없는 현대 문명의 혜택 속에서 생태시민으로 자라는 청소년과 어른이 알아야 할 에너지 정의에서부터 NASA 우주태양광 발전까지 담겨있다.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스마트시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그린수소까지 보여주며, 저자는 에너지 소비자로서 갖춰 할 생태시민성을 독자에게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로 맺었다.

책은 현재와 미래 에너지 소비자인 청소년이 꼭 한 번은 읽어볼 과학과 에너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적을 통해 화석연료에서 시작해 새로운 에너지 시장으로 전환하는 시대에 직업 탐색의 기회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도서는 풍력, 태양광, 수소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정의에서 시작해 최신 과학기술 동향과 사회적 이슈를 망라한다. 생성형 AI 검색으로 찾아볼 수 없는 에너지와 지구의 관계도 알려준다.

저자는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에서 근무하며 18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 과학 작가이자, 에너지 안보를 위해 베트남 생산 현장과 다양한 해외 운영사업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오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 작가는 ‘찾아가는 미래 에너지 교육’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책은 ‘한눈에 보는 에너지 분류표와 탄소중립 기술’을 통해 에너지의 기초부터 미래까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자연에서 시작된 에너지 세계’에서는 인간이 발견한 에너지의 기원을, ‘우리의 오랜 친구 천연자원’에서는 석탄·석유·가스 등 전통 에너지원의 역할과 한계를 짚는다. 이어 ‘신비로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를 준비하는 에너지’에서는 태양광·풍력·수소·핵융합 등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며, ‘지구가 웃는 에너지 습관’에서는 친환경 생활과 절약의 실천을 강조한다. 에너지로 연결된 세상을 이해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길잡이로 구성됐다.

이상현 작가는 해당 도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층 학생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전작 <석유야 놀자>, <공룡이 사라진 자리에 주유소가 생겼다> 도서 수익금을 기부한 데 이어 선행을 지속해 오고 있다.

'에너지의 이름들'의 작가 이상현 한국석유공사 차장. [제공=이케이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