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PO 2025) 한전, ‘R&D 컨퍼런스’서 미래 전력기술 비전·성과 공유

한국전력이 ‘2025 R&D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미래 전력기술의 연구성과와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ed Energy)’를 주제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5(BIXPO 2025)’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전 전력연구원이 주관했다.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이끌 한전 전력연구원의 초신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노용호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장재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상근부회장, 전력그룹사 경영진, 지자체 및 전력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철 사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전력연구원이 중심이 돼 산·학·연이 함께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전의 연구성과는 에너지신기술과 신산업의 구체적 결과물로,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CONNECTED.KEPRI – KEPRI를 통해 연결되는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개회선언 ▲환영사 ▲시상식 ▲R&D 비전발표 ▲5개 분야 주제발표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KEP:CONNECT’를 주제로 “전환의 시대, 에너지 R&D에 거는 기대와 역할”이라는 R&D 비전을 발표했다. 심 원장은 “R&D의 핵심은 에너지 기술의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전력연구원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전력망 혁신 등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한전의 R&D 혁신 전략과 구체적인 기술개발 성과가 공개됐다. 각 세션은 연구책임자와 산학 협력기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발표 방식으로 진행돼 실질적인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발표 주제는 ▲DC 그리드 차세대 전력전송 핵심 인프라 구축 전략 ▲AI를 통한 전력산업의 대변혁 ▲AI·IoT·로봇이 만드는 전력산업 차세대 안전 패러다임 ▲차세대 SCADA, 데이터 중심 디지털 전환 청사진 ▲한 시대를 마감하는 석탄화력의 혁신적 리사이클링 등 5개 분야였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DC 그리드, 차세대 SCADA, 전력 AI, 스마트 안전, 무탄소 전환 등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한전이 추진 중인 R&D 성과를 소개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비전을 제시했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R&D 컨퍼런스는 매년 한전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의 큰 축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 적극적인 기술협력을 통해서 미래 전력망과 신산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