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K-일렉트릭’ 세계화 위한 비전・전략 수립"

2025 신년메시지

2024-12-31     윤정일 기자
구자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 [사진=LS일렉트릭]

올해 대내외 전기산업 환경은 국내·외 정세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성장 둔화, 보호무역 강화와 관세 인상 등 무역 긴장감 고조와 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 전기산업은 불굴불초(不屈不撓)의 마음가짐으로 기회를 잡아 도전했고, 북미 시장에서 K-일렉트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기산업계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삼아, 이제 급변하는 전기계통 및 기술 환경에 맞서 더 큰 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입니다.

이에 우리 진흥회는 2035년 K-일렉트릭의 세계화를 목표로 ‘세계 점유율 7%, 수출 300억불, 세계 4위의 수출 강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기산업 미래비전과 발전 전략’을 수립해 6개 전략과 30개 과제를 도출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K-일렉트릭이 글로벌 리더로 비상하기 위한 정면승부를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글로벌 전기산업 전문전시회로 재도약하는 ‘ELECS KOREA 2025’는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해외 기업들의 참가 유치 확대를 위해 인터내셔널 존(International Zone)을 운영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확대와 수출상담회를 내실화해 세계적인 전기산업 분야 전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 행사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더불어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에서 ‘ELECS VIETNAM 2025’를 7월 호치민에서 열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전력‧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시킬 것입니다.

전기산업은 더 이상 기간 산업을 뒷받침하는 수단산업이 아니라,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전기산업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적군 산업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위대한 여정에 우리 진흥회는 전기산업인 여러분과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