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중심 조명, 광융합 조명 등 새로운 기술 논의 활발

13~15일,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2024 추계 학술대회 제주서 개최 조명·전기설비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 공유 AI 기반 에너지 절감·탄소중립 주제 워크숍 열려

2024-11-14     제주=강수진 기자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강수진 기자]

조명과 전기설비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펼쳐졌다.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회장 최안섭)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부영호텔&리조트에서 ‘2024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명 및 전기설비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실무 기술을 교류하고, 학문적 발전과 실용적 응용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최안섭 회장은 “조명과 전기설비 분야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캡스톤디자인경진대회 학부생 세션에서 참관객들이 조명전기설비 분야 관련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수진 기자]

학술대회에서는 112편의 논문 발표와 더불어 초청 강연, 워크숍,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명 분야에서는 LED, μLED, OLED 등 다양한 광원 연구부터 스마트 조명, 인간중심 조명, 미디어 파사드 조명, 광융합조명 등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AI 기반 건물 에너지 절감 기술과 인간중심 조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국제조명위원회 한국위원회(KCIE 주관)와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는 워크숍도 마련됐다.

전기설비 분야에서는 스마트 전기설비, 전력시스템 응용, 고전압 설비 등의 최신 연구가 발표됐다. 전력설비 자산관리, 전기 방재 설비 연구회 그리고 한국태양에너지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융합 연구교류 워크숍도 주목받았다.

안양원 한국전력공사 부장이 초청 연사로 나선 한전의 혁신 기술 역시 이목을 끌었다.

최안섭 회장은 행사에 협찬한 특별회원사와 학회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행사가 모든 참석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참관객들이 조명 및 전기설비 분야 논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