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줌 ‘AI 기반 출력제어 예측 기술’ 우수논문상 수상

2024-11-13     김진후 기자
해줌 출력제어 예측모델 개발진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해줌]

에너지 IT 기업 해줌(대표 권오현)은 2024년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제주 전력시장에서 출력제어 예측을 위한 최적 모델’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줌은 기상 예보 데이터, 전력 수요 예측 알고리즘, 태양광 및 풍력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에 머신러닝을 활용해 출력 제어량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올 6월부터 제주에서 시범사업 중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이번에 개발한 출력제어 예측 기술을 활용하면 하루 전 출력제어량을 예상해 사전에 제어 스케줄링에 반영하는 등 입찰 전략을 최적화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중개사업자는 이 기술을 통해 ▲출력제어 리스크 대비 ▲플러스 DR(전력수요관리)과 ESS(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에 활용 ▲기기 통신 오류 발생 시 KPX(전력거래소) 급전지시 대응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줌은 입찰제도를 위한 플랫폼인 ‘해줌V’에 해당 기술을 탑재해 실제 사업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권오현 해줌 대표는 “해줌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기술로 논문상을 수상하며 가상발전소(VPP) 및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와 관련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해줌은 향후 입찰제도 육지 확대를 대비해, 제주 시범사험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출력제어는 재생에너지가 과다하게 공급될 때 설비의 발전을 멈추거나 줄이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제주의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증가로 출력제어 횟수는 2023년 181회까지 급격히 늘어났다. 이에 전력 확보 및 보급 안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이 올 6월부터 제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 및 해줌의 출력제어 예측 기술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해줌 사이트 혹은 전화로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