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충전 시장 1등 '펌프킨', 전기차 캐즘 속에 최대 수주 실적 달성

남양주 본사와 구로 연구소 인재 협력 하에 충전 신기술 개발 성과 도출 전기버스·전기택시 등에 특화된 충전 사업 연속 수주...160억 규모 실적 상승 지속적인 기술 개발·유지관리 확대로 ‘상용차 충전 시장 1위’ 굳건히 유지 중

2024-09-26     오철 기자
펌프킨 신기술이 적용된 충전시스템 [사진=펌프킨]

펌프킨이 전기상용차 충전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기버스 맞춤 기술 개발 및 대규모 충전소 화재 안전 솔루션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술 및 솔루션 도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포비아’ 현상을 대비한 펌프킨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펌프킨은 남양주 본사와 구로 연구소의 C레벨 우수 개발 인재들의 협력으로 최근 도심 버스차고지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인증을 완료했다. 펌프킨의 상부형 충전 시스템은 도심 차고지의 공간적 제약과 효율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플러그앤차지(PnC; Plug and Charge) 기술은 충전 플러그 연결 시 자동으로 사용자 인증을 처리해 사용자의 충전 및 인증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만든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안전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규모 충전소에 특화된 화재 안전 솔루션을 개발해 전기버스 충전소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솔루션은 화재 감지 센서, 배터리 이상 감지,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등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충전소 화재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다.

또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의 최고 성능 유지를 위해 자체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eBAB 통합 관제 프로그램을 통해 각 충전소의 인프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체 보유 중인 5억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잠재적인 충전 장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한다. 이를 통해 충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원격 지원 및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펌프킨의 노력은 실적으로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약 250억원의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환경부 브랜드사업 2차 사업에 전부 선정돼 차량제작사, 대형운수회사, 지자체 등과 약 16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추진해 버스 및 택시 차고지에 100kW 이상의 급속 충전기 약 400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 9MW급과 6MW급 대규모 전기버스 충전서비스를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 전라도 등 전국 주요 도시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용길 펌프킨 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는 펌프킨이 전기상용차 충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것을 넘어 전기상용차 충전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펌프킨은 전기상용차 충전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펌프킨의 C레벨 개발 인재들이 주도한 이번 신기술 개발은 도심 대중교통 충전 인프라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시장 변화와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