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단에 태양광 보급 활성화...2030년까지 6GW 설치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국 산업단지에 6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제도 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산단태양광 활성화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6GW 규모의 산단 태양광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입지확보 ▲인허가 ▲설비운영의 사업 전 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산단별 협의체를 대상으로 사업·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입주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컨설팅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 인허가 단계에서는 처리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기간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운영단계에서는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성 확보를 지원한다.

질서 있는 태양광 보급을 위한 공공의 역할도 한층 강화한다.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중심으로 입지발굴, 공공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보급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이뤄진다. 먼저 산단에 사업수요를 유도하고 공장주 참여확대를 위한 ‘산단기업 참여형’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남호 2차관은 “우리나라의 제한된 입지상황에서 산업 단지는 질서 있는 태양광 보급의 최적입지이며, 공공주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비용효율적 보급을 추진하겠다”면서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산단태양광 활성화와 사업모델 확산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