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비트,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간…ESG 경영 ‘박차’

2024-06-19     김진후 기자
에코비트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제공=에코비트]

에코비트는 19일 그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비전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에코비트는 ESG 경영 성과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책자 대신 웹사이트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웹 특성을 활용해 목차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구성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활용해 선정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9가지 중대이슈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는 GRI 기준과 EU 기업 지속 가능성 보고지침(CSRD)에서 소개한 평가 방식, 기업의 경영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Inside-out)과 각 이슈가 기업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Outside-In)을 모두 고려하는 개념이다.

특히, 9가지 중대 이슈 중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장 안전보건 ▲ESG경영체계를 강조했다.

에코비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험, 기회의 재무 영향 분석을 실시하고, 각 위험과 기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설정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대응 방안으로는 회사의 넷제로 전략을 수립했다. 사업 특성을 반영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2035년까지는 RE100을 목표로 설정했고, 목표 이행을 위해 성과 정기 모니터링도 계획했다. 앞으로 CCUS 등 신기술 상용화 시점이 도래하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장 안전보건을 위해 지난해 주요 152개의 사업소에 대해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요인을 발굴해 2023년말 기준 97% 조치 완료했다. 2024년도 안전보건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경영수준 향상, 안전보건 시스템의 구축, 자율안전문화 정착 등 항목의 세부 계획을 수립하면서 안전 작업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SG경영체계 마련을 통해 ESG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드러냈다. 지난해 출범한 ESG 경영위원회는 기업의 핵심 전략에 ESG를 포함하고 ESG 성과를 평가 및 분석해 부문별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ESG 협의체는 ESG 경영위원회에서 수립한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이들 활동은 이사회 산하조직인 준법감시위원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사회 전문성, 다양성, 독립성 확보를 통해 회사 경영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자 2026년 말까지 사외이사 선임, 여성이사 확대 등 구체적 전략을 수립했다.

최인호 에코비트 총괄대표이사는 CEO메시지를 통해 에코비트의 ESG 경영비전 ‘Together for the Happiness -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자는 우리의 방향성과 열정을 담은 목표‘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처음 발간되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에코비트는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여러분께 투명하게 보여주려 한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에코비트의 여정에 동행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