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표硏,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맞손 잡았다

2024-06-17     김진후 기자
(앞열 오른쪽 두 번째부터)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과 글렌 폭스 LLNL 본부장 등 연구원과 방문단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지난 14일 대전 본원에서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와 수소, 이차전지, 탄소 전환·활용(CCU)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 전반에 대한 연구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캠프데이비드 선언으로 촉발된 국제공동연구 기회를 활용해 미국 국립연구소와의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LLNL 연구진 방문단 10여명과 에너지연 대표단은 워크숍에서 각 기관의 연구분야 소개를 비롯해 향후 협력할 공통 연구분야를 모색하고 확대 방안을 온논의했다.

양 기관은 연구분야 중 수소, 이차전지, 탄소 포집·전환, 에너지 소재 분야를 주 협력 분야로 정하고 세부 연구주제를 탐색하기 위한 후속 워크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 대응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의 귀한 출발점”이라며 “탄소중립 분야의 국제공동 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렌 폭스(Glenn Fox) LLNL 방문단 대표는 “한미 정부 간 과학기술외교 덕분에 한국의 기술 현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탐색, 확장하는 첫 단추”라고 답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을 발판 삼아 협력사업 구체화를 위해 미국 현지 워크숍과 함께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에너지, 기후기술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