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라이튼, 경기도 RE100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 공식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은 지난 8일 경기도와 ‘경기 RE100 거래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엔라이튼은 지난해 7월 ‘경기 산업단지 RE100 투자를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기도 내 기업들의 자가용 태양광 발전소 확대 및 RE100 달성을 한층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라이튼은 공식적인 경기도 RE100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 역할을 맡게 된다. 엔라이튼은 국내 최초로 중견·중소기업들의 공장에도 진행이 가능한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라이튼이 초기 투자비를 부담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후, 태양광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를 고객사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재생에너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이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활용하면 현재 전기요금보다 저렴한 구독료로 태양광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초기 투자비 없이 태양광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 납부만으로 공장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이점이 있다.

한편, 직접 RE100 이행이 필요하지 않은 기업은 ‘경기도 RE100 인증서’를 판매하여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경기도 내 중견·중소기업들 사이에 자가용 태양광발전소 확산을 이끌 전망이다.

경기도는 전기요금을 줄일 목적으로 설치한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해 도가 경기 RE100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RE100 기업과 거래할 수 있도록 ‘경기 RE100 거래 플랫폼’을 개발한다. 전기요금 절감 목적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현행 제도상 별도의 인증을 받을 수 없었으나, 경기도의 인증으로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RE100 기업은 RE100 이행 수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발전소를 소유한 기업과 개인은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이번 경기 RE100 거래 플랫폼 사업으로 자가용 태양광이 RE100 기업에게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 내 기업들에게 RE100, 시공·시행, 관리운영,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