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블-솔라플레이, 태양광 사업 의기투합…“시공·운영과 인프라 전문성 결합”
통신망 솔루션기업 와이어블과 태양광 시공·운영 전문기업 솔라플레이가 손잡고 태양광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운영 사업에 뛰어든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와이어블은 KT, SKT, LG U+ 등과 협력해 전국 4000여 개 이상의 공용 기지국을 구축, 운영하는 전문업체다. LTE, 5G 이동통신, 통합무선망(LTE-R) 등 국내 이동 통신망 전 분야에 걸쳐 해당 인프라를 구축 및 유지보수하고 있다.
솔라플레이는 지난 2001년 설립해 국내 태양광 발전 태동기부터 태양광발전 시공 및 턴키 전문기업이다. 국내 태양광 설비 누적 시공실적은 280MW를 넘어섰고, 50MW의 유지관리 실적과 40MW 규모의 자체 발전소 운영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솔라플레이는 국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대비한 지붕 임대형 태양광 등 프로젝트의 발굴 및 EPC(설계·시공·조달) 부문을 담당하고, 와이어블은 이동통신 관련 인프라 시공, 유지관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 인프라의 운영을 맡아 양사의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와이어블은 이번 솔라플레이어와의 태양광 협업 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존 인프라 운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환 와이어블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진출해 지구온난화를 막고, 우리나라 기반 산업의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실천에 작으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병준 솔라플레이 대표는 “와이어블 같은 좋은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중견기업들이 서로간 강점을 상호 보완 협력해 우리 다음 세대가 환경 오염과 에너지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업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