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브리지, 태양광 노하우 담은 전기차 충전사업 투자상품 출시

2023-10-26     김진후 기자
솔라브리지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투자하는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 /제공=솔라브리지

재생에너지 전문 투자 플랫폼 솔라브리지(대표 김태호)는 지난 26일 전기차 충전사업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전기차 충전기 관련 부자재 구매를 위한 단기 금융 상품이다. 부자재 유통 이후 전기차 충전기 완제품을 납품한 대금으로 상환하는 형태다. 2개월간 투자해 연 15%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품을 통해 유통사 및 제조사는 최근 가격 변동성이 커진 관련 원부자재 구매에 대비해 빠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재 구매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경쟁력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태호 솔라브리지 대표는 “전기차 충전사업 시장을 분석하니 기존 태양광 발전소의 기자재 유통 과정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보유 노하우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사업 신규 상품을 마련했다”며, “상품을 통해 투자자에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유통사 및 제조사에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솔라브리지는 작년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 정식 등록을 마친 후 재생에너지 사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온투업계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따라 대출 잔액은 감소하고 대출 연체율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솔라브리지는 2~6개월의 단기 투자 상품을 중심으로 연 13~15%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철저한 심사와 안전관리를 통해 연체율과 부실률 모두 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솔라브리지 투자자 별 회당 평균 투자 금액은 400만원 이상이다. 이는 온투업계 개인 투자자 평균 투자액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투자자 상당수가 재생에너지 관심이 높거나 관련 업계 종사자로 투자 상품 이해도가 높아 투자액과 재투자율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솔라브리지는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의 자회사로 평균 수익률 11.84% 연체율 0%, 부실률 0%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대출액은 최근 600억원을 돌파해 643억2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