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IA “에너지혁신 벤처 위해 규제개선 및 제도 합리화 수요 적극 발굴”

19일 부산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에너지혁신 기술 세미나’ 개최

2023-10-20     정재원 기자
19일 부산에서 열린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에너지혁신 기술 세미나’ 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

한국에너지중소혁신기업협회(회장 김구환)는 지난 19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에너지혁신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중앙집중형 에너지공급시스템에서 수요지 인근의 전력을 생산해 소비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에너지신산업의 확산을 위한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에너지혁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기술개발 추진 방향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추진 동향, 국내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확대 구축 방향,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기술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주식회사 해줌 대표이사)은 “지난 6월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기사업법 개정안 등의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에너지신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우수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우리 에너지중소혁신 기업이 해외에서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우수 에너지혁신벤처 선정 제도를 마련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정부의 에너지 기술개발 추진 방향’을 발표한 홍수경 산업부 에너지기술과장은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혁신벤처의 성장을 위해 R&D 지원, 펀드 조성 확대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주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 규제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산업단지 내 중소, 중견 기업의 RE100 이행을 위한 표준화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3년도 제2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RE100 전주기 공정지원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 협회가 참여한 컨소시엄(총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선정되면서 수행하게 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광주 첨단산업단지와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을 확대하고 통합운영관리플랫폼을 개발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RE100 달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중소혁신기업의 육성과 에너지혁신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에너지혁신벤처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제개선 및 제도 합리화 수요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