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지는 전력산업…미래 발전방향 공유의 장 열려

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2023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 기술개발과 제도혁신이 솔루션…학계·산업계 머리 맞대고 의견 공유 정기총회 통해 내년 신임 부문회장에 차준민 대진대학교 교수 선출

2023-10-19     윤대원 기자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의 2023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박종배 부문회장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윤대원 기자)
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장을 맡은 박종배 건국대 교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윤대원 기자)

복잡ㆍ다양해져가는 전력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전력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회장 박종배)는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간 ‘2023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기학회는 ESG와 계통 문제 등 전력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두고 기술개발과 제도 혁신이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주도적으로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력산업 현장의 숙제와 임무를 심도있게 담기 위해 전력산업 주요 협회와 연구회, 기관들이 중심이 된 전문워크숍을 마련했다. 민간발전협회, 풍력산업협회, 전력거래소 등 다양한 협단체 및 기관들이 전문워크숍을 통해 현행 전력시장의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탐구했다.

전력기술부문회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특별세션을 통해 미래 송전망의 주역이 될 HVDC 활성화, 전력 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 기업 역할 제고 등을 논의했다.

전력기술부문회가 연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기업의 전시 부스를 개설했다. 부스 전시에는 ▲브이피피랩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케빈랩 ▲파란에너지 ▲한국그리드포밍 ▲한국전력정보 등의 기업이 참가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력기술부문회는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제24회 정기총회’를 열고 내년도 부문회장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차준민 대진대학교 교수가 내년도 부문회를 이끌 신임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전력기술부문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를 빌려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 주신 협회와 업계, 연구소 등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전력시장은 연간 100조원이라는 양적 성장을 했지만, 안으로는 복합적인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런 위기를 돌파하는 길은 기술개발과 제도 개혁 뿐이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