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코리아빌드위크’ 개막…스마트건설의 모든 것을 ‘한눈에’
3일부터 서울 코엑스서 개막, 총 600개사 1700여 부스 규모 참가 ‘탄소중립·제로에너지’ 키워드 화두, 디지털 전환 ICT ‘눈길’ 건물 에너지 절감 컨설팅부터 관리 서비스까지 선봬
스마트건설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접할 수 있는 ‘2023 코리아빌드위크’가 막을 올렸다.
8월 3일부터 4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코리아빌드에서는 건설·건축업계 최대 화두인 ‘탄소중립’, ‘제로에너지’를 비롯해 건설산업에도 예외 없이 가속화 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등 스마트건설 기술들이 다수 소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600개사가 1700여부스 규모로 참가했으며, 정부 정책과 건설·건축산업의 동향을 반영한 탄소중립건축 특별관, 건축공구 특별관, 인테리어 자재 특별관, 해외 건축자재 특별관, 일본목재 특별관 스페이스+ 아트 페어를 비롯해 산업의 최신 이슈를 바탕으로 한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마련됐다.
또 스마트 건설, 스마트 빌딩, 스마트홈&네트워크, 탄소중립기술을 중심으로 건설산업‧건물에 적용되는 AI, 빅데이터, IoT, 드론, VR/AR 등 첨단 기술과 글로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ICT 기반 정보통신 기술이 집중 조명됐다.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건설, 건축 방안과 ICT 기반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상품, 서비스 전반을 소개하고, 건설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모여 ‘플랜에이치벤처스 공동관’도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도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와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콘퍼런스부터 전시 참가기업이 직접 건설·건축 분야의 신기술‧공법을 소개하고, 전문가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장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스마트건물과 관련된 혁신 기술이 총집약된 만큼 에너지 절감, 효율 향상을 앞세운 주목할만한 기업들도 다수 목격됐다. 특히 오는 2025년부터 민간 부문에서도 제로에너지빌딩이 의무화되면서 이에 대한 열기도 뜨거웠다.
신재생에너지 건축 플랫폼 기업인 에너지엑스는 건물 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설계와 건물 내에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설계에 대한 컨설팅을 비롯해 시공사, 설계사 등을 연결해주는 서비스까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건축 전문기술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상업건물로는 처음으로 자사 사옥을 플러스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건축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대표 건물에너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내세우고 있는 케빈랩은 ‘탄소중립관’에 독립부스를 마련하고 공공기관, 건설사, 건축설계사, 건물관리회사 등에 건물 에너지 수요관리와 효율화와 관련한 자사 보유 기술과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케빈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로에너지빌딩의 필수 인증요소인 BEMS의 글로벌 최초 SaaS 및 형상관리 모듈화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EMS플랫폼 ‘MOSAIC’도 공개했다.
더불어 폭염과 한파 등 계절별로 이상기후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실외기가 필요하지 않은 냉풍기, 축열 바이오 글라스를 적용한 에너지 절감형 난방 등 냉난방 에너지 절감 분야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이밖에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라 AI를 기반한 충전방식부터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기업 등 다수의 전기차 충전 기술력이 선보여진 가운데 이를 계량검정할 수 있는 시험장치까지 전시돼 이목이 집중됐다. 또 위탁관리를 할 수 있는 건물관리서비스 전문기업도 선보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