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UVC LED조명, 이번엔 포스코건설에 납품

엘리베이터에 적용, 거창·평촌 등 다수 현장에 공급 살균력 입증하며 베트남, 일본 등지에도 수출 성과

2022-07-11     윤정일 기자
아이엘사이언스의 UVC LED살균조명 살균시험 전과 후의 모습.

코스닥 상장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대표 송성근)의 UVC LED조명 살균시스템 보급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해외수출에도 성공한 이 제품을 최근에는 1군 건설사에도 잇달아 납품하며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11일 포스코건설과 성과 공유제로 공동 개발한 UVC LED 살균 조명시스템을 엘리베이터에 적용했다.

100~280nm 파장대의 빛을 조사(照射)해 승강기 미운행 시 인체에 유해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박멸하는 UVC LED 살균 조명시스템은 포스코건설 더샾아파트의 거창, 평촌, 송도, 하남, 진주, 청주, 대구, 거제 등 다수의 현장에 적용됐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UVC LED는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뛰어난 살균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 기술로 275nm UVC 빛을 60cm 거리에서 10분 동안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및 세균이 99.9% 박멸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영증이 장기화하면서 위생·살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아이엘사이언스의 UVC LED는 그동안 주요 건설사 아파트 단지, 국립공원 화장실, 베트남 수출용 승강기 등 국내외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관계사인 IoT 전문기업 아이엘커누스를 통해 일본 호텔법인에 UVC LED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공기 중으로도 전파가능성이 있는 각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공중화장실, 승강기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 UVC LED 살균 기능이 접목된 혁신 조명 솔루션을 공급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동반성장지원단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협력사의 직무 역량을 제고하고, 협력사와의 공동기술 개발로 기술력 향상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