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열 수송관 가상 모의 종합훈련으로 안전 관리

겨울철 열 공급 이상 無...열 수송관 복구 능력 향상 기대

2021-12-02     정재원 기자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 2번째)이 김영남 상임감사(오른쪽 1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열수송관 가상모의 종합훈련’을 진행, 상황실에서 헬맷캠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며 지휘 하고 있다.

[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이 겨울철 난방기간을 앞두고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선다.

공사는 2일 본격적인 난방기간인 겨울철을 앞두고 열 수송관 가상모의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훈련은 열 수송관 누수 사고 발생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설정하고 재난안전관리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복구해 안정적인 열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의 사고대응력을 강화하는 모의훈련이다.

서부지사는 강서구 가양동 일대, 동부지사는 노원구 동일로 일대에 사고 현장을 가상으로 조성하고 각각 훈련을 진행하였다.

주요 점검 사항은 ▲열 수송관 누수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 ▲사고 발생 현장 안전조치 여부 ▲신속한 보고체계 및 실시간 상황 공유 ▲재난안전대책본부 반별 담당업무 숙지 상태 ▲전 직원 비상 소집 발령 시 적시 응소 등이다.

공사는 김중식 사장의 진두지휘하에 새벽 6시 비상 소집을 발령하고 전임직원 적시 응소 상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을 통한 신속한 열 수송관 복구체계, 서울시를 비롯한 대내외 보고, 헬멧캠 현장 설치 등 실제 상황과 같은 운영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김중식 사장은 “안전은 수없이 강조해도 부족하다”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이 다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괜찮겠지’, ‘눈감고도 할 수 있어’와 같은 방심이 대형 사고를 유발한다”며 “완전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절대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사장은 “올 겨울철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난방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및 고용노동부에 주관하는 공정 안전 관리 이행상태 정기 평가에서 S등급을 획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