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산업협회, 스마트홈 표준화 기구 설치한다

AI스마트홈 표준얼라이언스 구성해 표준화 문제 논의 협회 명칭도 AI스마트홈산업협회로 변경, AI 시장 대응 “메타버스, 스마트홈 새 허브로 부상할수도” 목소리 나와

2021-12-01     안상민 기자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1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제38회 이사회 및 제17차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국내 스마트홈 산·학·연 협동기관인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협회장 송재호)가 스마트홈 기기 및 서비스 간 연동 표준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표준화 기구를 설치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1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제 38회 이사회 및 제 17차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을 개최해 협회 명칭을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로 변경키로 하고 국내 스마트홈 기준 표준화 기구인 ‘AI스마트홈표준얼라이언스’ 설치를 논의했다.

AI스마트홈표준얼라이언스는 ▲OCF코리아 포럼 ▲스마트홈국가기술표준위원회 ▲매터(Matter)코리아 포럼 ▲스마트홈보안 포럼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매터(Matter)코리아 포럼과 스마트홈보안 포럼은 내년에 발족될 예정이다.

AI스마트홈표준얼라이언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홈 산업 생태계에서 국내 업체들의 적응을 돕고 포럼에서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기준을 KS표준으로 상정하는 등 정책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송재호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회장은 “기기와 서비스의 연동 표준이 미흡해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최근에는 월패드 보안 이슈까지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산업표준 및 글로벌 표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협력할 수 있는 표준 협의기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가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에서 ‘인공지능시대,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스마트홈 허브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종기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홈리더스 포럼에서 ‘인공지능시대, 디지털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소개하면서 메타버스가 AI스피커,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기존에 스마트홈 허브 역할을 자청하던 하드웨어들을 제치고 허브 역할 수행능력을 강력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는 한 공간에서 집안 내부의 모든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일 뿐 아니라 외부의 업무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아직까지 스마트홈 허브역할로서 대중적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리더스포럼에는 LH를 비롯해 ▲KT ▲LG전자 ▲현대에이치티 ▲경동나비앤 ▲코콤 ▲코맥스 등 국내 스마트홈 전문 기업들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략기술경영연구원 등 연구기관 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