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20년 발주 ‘4단계 개발’ 집중…조명+전기공사=1806억+α

4단계 계류장 지역 항공등화시설공사 500억…제2여객터미널 동서측 전기공사 1306억

2020-02-24     박정배 기자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0년 발주 계획은 국제공항을 담당하는 공기업답게 주로 조명 시설에 집중돼 있다.

올해 인천공항공사가 항공등화 시설에 대해 진행할 발주 계획은 총 15건이다. 항공등화 시설은 야간이나 기상 악화 시 항공기 운항을 수월하게 하도록 보조하는 조명 시설이다.

4단계 계류장 지역 항공등화시설공사에 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미 1월에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자체조달(자체전자조달시스템) 방식으로 일반경쟁 계약을 체결한다.

또 1단계 항공등화시설 개선 공사에 21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3월 발주 예정으로 자체조달(자체전자조달시스템) 방식, 일반경쟁으로 진행한다.

또 1단계 항공등화 전력시설 개선 공사에는 자체조달(자체전자조달시스템) 및 일반경쟁으로 진행하는 데 11억4000만 원을 쓸 예정이다.

이 외에 ▲4단계 제4활주로 항공등화시설공사 옥외배전반 제조구매 설치사업(2월, 4억7580만 원) ▲1단계 항공등화 전력시설 개선 공사 실시설계 용역(2월, 3억 원) ▲4단계 북측원격계류장 항공등화시설공사 조명타워 구매설치사업(I)(1월, 2억1472억7272원) ▲항공등화시스템(A-SMGCS) 기술지원용역(3월, 4억5800만 원) ▲항공등화(1단계) 전력시설 개선공사 감리 용역(8월, 1억100만 원) 등이 경자년 인천공항공사 발주 목록에 들어 있다.

항공등화시설과 함께 인천공항공사가 중요시하는 발주 계획에는 조명이 포함돼 있다. 총 12건의 조명 시설 설치 또는 개선 공사를 통해 야간 이동과 경관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화물터미널E 및 쿨카고센터 LED조명 구매(3월, 5억 원) ▲4단계 북측원격계류장 조명용제어장치 제조구매사업(1월, 2억9700만 원) ▲조명탑 LED 투광등기구 구매(1월, 1억8930만9091원) ▲계류장조명등 제어용 PLC 개량사업(4월, 9700만 원) ▲공항물류단지 노외주차장 조명탑 설치공사(2월, 1억1002만7689원) ▲주차장 조명탑 제조구매 사업(2월, 1억3600만 원) ▲야구장 조명탑 제조구매 사업(2월, 1억2900만 원) ▲야구장 LED 투광등기구 구매(2월, 1억2187만6364원) ▲조명탑 제조구매 사업(1월, 2억6500만원) ▲4단계 북측원격계류장 투광등기구 구매사업(Ⅰ)(1월, 3억65만4545원) ▲4단계 북측원격계류장 투광등기구 구매사업(Ⅱ)(1월, 2억2281만8181원) 등을 집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는 공사 분야는 전기공사 부문으로 7~8월 여름에 집중돼 있다. 총 14건의 공사 가운데 4단계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전기공사를 오는 7월 동측과 서측에서 각각 653억3000만 원을 예산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실상 1306억6000만 원의 금액이 이 공사에 들어가는 셈이다. 또 8월에는 4단계 T2 장기주차장 및 옥외전력공급시설 전기공사에 398억3000만 원을 쓴다.

4단계 T1 남측연결도로 전기공사는 8월에 진행하는 가운데 57억31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20년 T1 시설개선 전기공사는 패키지 1~3이 예정된 가운데 3월 PKG1 공사에 19억 원을, 9월 PKG3 공사에 8억 원을 집행한다.

또 탑승동 고정탑승교 개선 전기공사가 5월에 각각 3억5000만 원과 3억 원으로 책정돼 있고 2월 4단계 공항내부연결도로 전기공사 지급자재 구매사업은 맨홀뚜껑에 1억2201만9000원, 가로등기초에 4648만 원을 사용한다.

교통 부문에도 발주가 예정돼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총 6건으로 ▲전차선 계측장비 구매 ▲1종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시설유지보수공사 ▲축전지 감시진단시스템 구매설치 ▲전차선 보강공사 ▲차상신호시스템 구매 및 설치 등이다.

버스는 총 7건 가운데 전기굴절버스에 대해 급속충전기를 구매한 뒤 설치할 예정이다. 또 전기램프버스에 대해서도 급속충전기를 산 뒤 변압기와 함께 설치한다. 친환경 대용량 수소버스 구매에도 예산이 책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