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전기차가 내연차 앞지를 것”
BNEF, ‘2019 전기차 전망’ 보고서 발표
2040년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2019 전기차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40년 판매되는 승용차의 57%, 운용되는 승용차의 30%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로 출고되는 자동차의 약 절반이 배터리 전기차(BEV), 그 뒤를 내연기관(ICE)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은 1000만대 돌파하고, 2030년에는 2800만대, 2040년에는 5600만 대가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코트라의 김지윤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에서 29만대 판매됐던 전기 자동차의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해 2017년에는 총 160만 대의 판매 기록했다. 2018년에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208만대를 팔아치웠다.
2018년 기준 전 세계 운용 차량은 약 14억6000대이며, 그 중 약 2.1%인 약 3100만대가 전기 자동차로 조사됐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 대 이상으로 세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유럽과 미국이 그 뒤를 이어 각각 30만 대 가량 판매했다.
전체 차량 판매 중 전기차 점유율은 노르웨이(46%), 독일(45%) 등 유럽 국가가 높게 나타났다. 미국, 한국은 배터리전기차(BEV)가 많이 판매되고, 유럽 지역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인기다.
중국의 BYD 오토와 미국의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량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계 제조사 다수가 순위권에 포진돼 있다.
올해는 1~8월까지 전기차는 약 142만대가 팔렸다. 1~7월까지 판매량 호진이었으나 8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9% 감소하며 주춤했다. 2019년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8% 상승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76% 차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24% 감소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24%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