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기업 선일일렉콤, 선박조명 시장 진출 선언
기술력과 품질 자신감으로 3년 전부터 제품 개발 본격화 대규모 투자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 LNG선 3척 물량도 수주 임박
2019-07-22 윤정일 기자
LED조명 기업인 선일일렉콤(대표 송보선)이 선박용 LED조명(이하 선박조명)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선일일렉콤은 3년 전부터 준비한 선박조명 제품군을 최근 출시하고, 주요 조선업체를 상대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9면
선일일렉콤은 지난 10년 전부터 선박조명 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장조사 등을 지속해왔다.
안정기와 LED컨버터, 실내·외조명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 특성을 고려해 기존 조명업체와 경쟁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될 만한 틈새시장으로 선박조명을 선택한 것이다.
그 결과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개발에 착수, 5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인력확보와 금형설계, 시험·인증 등을 진행했고, 향후 3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선박조명 라인업은 5개 제품군에, 모델수로 따지면 200~300가지에 달한다.
현재 LNG선 3척 규모의 물량 수주도 가시권에 들어오는 등 조선업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송 대표는 “현재 조선산업이 어렵고, 기존 업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어차피 우리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입장”이라면서 “지금까지의 제품들과는 다른 품질과 디자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인 만큼 조선업체들도 호응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