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안위원장, “생활 속 ‘라돈 사태’ 뿌리 뽑자”

28일 KINS 생활방사선안전센터 방문해 '라돈측정서비스' 진행 상황 점검

2019-01-28     정현진 기자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앞줄 가운데)이 28일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안전센터를 방문해 시료 분석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불거진 ‘라돈 침대 사태’를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엄 위원장은 28일 대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내 ‘생활방사선안전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과 ‘라돈측정서비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생방센터는 라돈 등 생활 방사선이 의심되는 제품에 대한 조사를 확대‧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과 분석 장비를 확충해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개인이 해외에서 구매한 라텍스나 기타 라돈 방출 의심제품에 대한 측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엄 위원장은 이날 생방센터의 분석 장비와 측정 현장을 살펴보며 “작년 라돈 침대와 같은 사례는 더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올해는 생활 주변에서 라돈 등이 나오는 제품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생방센터에 접수된 제보에 대해서는 하나도 빠짐없이 철저히 조사하고 라돈측정서비스도 국민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