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략회의...CES 사업모델 혁신방안 모색

글로벌 성장, 환경 이니셔티브, 기술 리더십 강조

2019-01-10     박정배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가운데)이 CES에 설치된 회의실에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9'에 첫 참가해 임원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모델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사장과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및 각 사업의 전략 담당 임원들이 전시기간 동안 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 2.0 시행을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영 전쟁 현장서 이길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며 "비즈니스모델 혁신은 CES를 통해 확인한 혁신의 속도를 능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위한 주요 방향으로 글로벌 성장, 환경 이니셔티브, 기술 리더십을 제시했다.

이어 김 사장은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일류여야 한다"며 "이 중 특히 중요한 세 가지 비즈니스모델 혁신 방향을 SK이노베이션이 가진 핵심 자산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또 "CES에 나온 모든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트렌드가 가능하기 위해선 배터리가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배터리가 들어간 비히클(Vehicle)을 이용하는 고객들 관점에서 가치를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낼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우리 모빌리티 관련 사업들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가 등 대내외 변수와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는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