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정화조서 활용도 높아 스마트팜, 누전차단기에도 확대 적용
올해 디바이스 모니터링 시장 적극 공략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의 작동 모형도. (제공=조은이엔지)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의 작동 모형도. (제공=조은이엔지)

IoT솔루션 및 통신장비 전문기업 조은이엔지(대표 문상범)가 개발한 사물인터넷(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은이엔지는 디바이스 작동 유무 및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이 현재 적용되고 있는 가로등과 정화조를 넘어 스마트팜, 누전차단기 등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은 조은이엔지가 가로등 고장 민원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제품으로, 연결된 모든 장치의 고장 상태를 원격으로 확인하고 검침까지 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선통신 로라(LoRa)망 중계기와 점멸기, 안테나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구축이 간편하고 통신비가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스마트가로등처럼 다수의 센서와 장치가 부착되는 제품에서 하드웨어를 각각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지자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는 경기도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가로등과 보안등에 설치돼 있으며, 특히 현장 점검이 어려운 정화조에도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은이엔지는 올해 이 시스템을 스마트팜과 누전차단기 분야로 확대 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환경센서 및 제어 장치가 들어가는 스마트팜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유지관리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누전차단기에 이 시스템을 부착하면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트립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다수의 누전차단기가 설치되는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이엔지는 IoT스마트통합관제시스템이 그동안 가로등과 정화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올해 디바이스 모니터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은이엔지는 지난해 11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 회원으로 선정됐다. 신기술 개발과 스마트시티 사업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문상범 조은이엔지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IoT통합관제시스템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