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합격 고무적…잘 따라와준 교육생 덕분"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이 수료생 합격률 100%를 달성했다.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교육과정을 마친 ‘배전기술자 마스터양성’ 과정 162기 훈련생 21명은 모두 한국전력공사의 ▲가공배전전공 ▲배전활선전공 ▲무정전전공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교육과정 수료생의 시험 합격률은 평소에도 높았지만, 이번처럼 수료생 전원이 합격한 일은 고무적”이라며 “교육생들이 성심성의껏 교육을 따라와준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며 교육생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의 ‘배전기술자 마스터양성’ 과정은 한전의 가공배전전공, 배전활선전공, 무정전전공 교육과 더불어 전기기능사 필기‧실기 교육까지 가르친다. 배전분야 전반의 전문기술을 가진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이 관계자는 “수료생 대부분이 전기기능사 자격까지 갖춘 만큼, 수료 후 취업시장의 문턱을 넘는게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에 수료한 162기 교육생들에 이어 현재 163기 교육생들 또한 가공배전전공 및 배전활선전공 응시생 전원이 합격했다. 곧 치러질 무정전전공 평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공사인재개발원은 오는 2023년도부터 해당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내선분야 인력 150명, 외선분야 인력 110명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교육생의 수 확대를 넘어 교육 수준의 향상을 위한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원은 또 2023년에는 신규인력양성 교육과정으로 ▲전기공사 현장실무과정 ▲스마트 전기시스템 실무자양성 과정 ▲배전기술자 마스터양성과정 ▲가공배전&지중배전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구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참여한 기업에 채용 우선권을 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며 “훈련생의 취업률 향상과 업계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처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과 배전기술자 마스터양성과정 162기 수료생들이 플래카드 밑에서 수료식을 기념하고 있다. 
김병기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재개발원 처장(앞줄 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과 배전기술자 마스터양성과정 162기 수료생들이 플래카드 밑에서 수료식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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