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품질명장 402점 수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품질경영 유공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혁신 활동으로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여 산업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우수기업을 발굴·포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품질진흥 행사로, 197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48회째를 맞았다.

다시 도약하는 디지털 품질강국,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품질혁신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훈포장 6점, 대통령표창 18점, 국무총리표창 13점, 장관표창(상) 29점 등 총 402점을 수여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 1부에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신기술 친환경 제품개발로 국산화 및 세계 시장 개척에 앞장서며 화학산업을 선도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루홀딩스 한영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고객중심의 프로세스 개선과 제품혁신을 통한 TV·스마트폰 16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등 국가위상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삼성전자 김형남 부사장이 받았으며 철탑산업훈장은 엘지화학 윤명훈 전무이사가, 산업포장은 서연이화 강용석 대표이사, 전 경향산업 고(故) 송경현 대표이사와 에스코알티에스 김영권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단체 부문 최고 영예인 국가품질대상은 품질 및 공정개선을 통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신뢰성으로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동서발전이 수상했으며 국가품질경영상은 고품질의 원자력연료 국산화로 국가 에너지 자립에 앞장서며 원전 플랜트 수출사업에 중추적으로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한전원자력연료가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 2부에서는 산업현장 근로자의 품질혁신 성과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국가품질명장’과 ‘우수품질분임조’를 선정해 각각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메달을 수여했다.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품질혁신 활동에 공적을 쌓은 근로자를 선정하는 ‘국가품질명장’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강수봉 기감 등 9명이 선정됐다.

올해 본선 대회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됐으며, 삼성전자 MX사업부 ‘웨이브’ 분임조가 금메달을 받는 등 총 266개팀이 15개 부문에서 금·은·동 메달을 수상하는 우수품질분임조로 선정됐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품질은 고도성장과 고용창출을 이끌어 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핵심 경쟁력”이라면서 “산업의 미래 모습을 실현하는 주인공은 바로 품질인 여러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어 우리나라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도 우리 기업이 세계 일류의 품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며 규제개선과 애로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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