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괄적 MOU 체결 후 교환학생 및 교수, 학점교환 등 구체적 협력사항 추가 체결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유기풍, 이하 KINGS)는 폴란드 바르샤바대학(UW, University of Warsaw) 및 바르샤바공대(WUT, Warsaw University of Technology) 두 대학과 지난 14일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유럽순방 중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각 대학 총장실에서 학생교환 프로그램 및 교환교수, 연구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원전사업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폴란드를 대상으로 한국형 원전수출을 위한 인력양성과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그간 힘써온 KINGS는 폴란드 주요 우수대학인 바르샤바대(UW)와 바르샤바공대(WUT)를 대상으로 지난 2020년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포괄적 MOU를 이미 맺은 바 있으나, 이번에는 교환학생 확대 및 온라인 커리큐럼 학점교환, 공동학위논문지도 등 보다 구체적 프로그램을 담아 양 대학간 협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번 MOU는 지난 8월, 원전수출 주요 전략국인 체코·폴란드 총 6개 22명의 대학생을 초청하여 2주간 일정으로 KINGS가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는 ′원자력청년역량강화과정(Nuclear Youth Summer Program)′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과정 중 체험한 한국 원자력 산업과 문화체험의 뜻 깊은 경험을 자국 대학에 전파했고, 폴란드 대학의 초청에 응해 KINGS 유기풍 총장의 화답 방문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한-폴란드간 방산 협력과 더불어 원전협력을 희망하는 양국간의 기대에 힘입어 KINGS 원자력프로그램과도 협력을 희망하는 현지 대학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이었고, KINGS 교육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졸업 후 자국 원자력산업에 투입될 예정인 바 대한민국 원전과 한류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바르샤바대학 총장 알로이지 노박(Alojzy Nowak)은 MOU 체결식에서 “최근 폴란드 정부가 결정한 신규 원전건설에 따라 원전 기술발전 뿐 아니라 원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발전을 희망하며, 이를 위해 폴란드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에 힘쓸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오전 중 별도로 MOU를 체결한 바르샤바공대 부총장 마리우즈 말리노스키(Mariusz Malinowski)은 “본교 방문을 환영하며, 오늘 MOU는 양교의 미래협력 강화와 밝은 미래를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며 학생교환 뿐만 아니라 연구분야 협력도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기풍 총장은 “친절한 환대에 감사하며 주재국 한국대사관 면담을 통해 한국 원전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높은 관심을 알고 있고, 어떠한 인력양성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10여년간 원자력공학과를 보유한 전국 16개 대학 중 유일하게 원전수출 인력양성분야에 특화되어 글로벌 실무형 원전전문가 양성에서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KINGS는 이번 3개국 유럽지역 순방을 통해 신정부 원전수출지원전략에 발맞춰 원전수출수주임박국인 체코·폴란드 재학생 모집 확대 등 그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울산 울주군에 2012년에 개교한 KINGS는 원전도입예정국 공무원과 전력회사 재직자로 구성된 21개국 115명의 국제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현재까지 29개국 총 44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원자력 및 에너지전문 국제대학원이다. 지난해 유 총장 취임 후 한국형 원전수출의 글로벌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인력양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작지만 강한 대학(small but strong university)을 지향하며 차별화된 실무교육과 R&D 혁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