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코리아일렉트릭, 18일 ‘Architecture Talks’ 개최
국내외 건축 전문가 모여 건축물 트렌드 논의
노후 건물, 재건축 대신 친환경 인테리어 해야

융코리아일렉트릭이 18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Green, Healthy and Well-being Design for Connected Living’을 주제로 ‘Architecture Talks’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안상민 기자)
융코리아일렉트릭이 18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Green, Healthy and Well-being Design for Connected Living’을 주제로 ‘Architecture Talks’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안상민 기자)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도시의 대형 폐기물인 노후 건축물을 재활용한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융코리아일렉트릭(대표 이윤희)은 18일 노보텔 엠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Green, Healthy and Well-being Design for Connected Living’을 주제로 ‘Architecture Talks’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건축 및 스마트홈 산업 관계자와 소통을 장을 마련했다.

융 독일 본사의 다이안 슬래빅(Dijane Slavic) 마켓팅 매니저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독일 건축 전문 집필가인 올라프 그라워트(Olaf Grawert)는 ‘건축:사실과 허구 사이’를 주제로 발표하며 노후화된 건축물의 재활용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올라프 그라워트(Olaf Grawert)가 ‘건축:사실과 허구 사이’를 주제로 발표하며 노후화된 건축물의 재활용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안상민 기자)
올라프 그라워트(Olaf Grawert)가 ‘건축:사실과 허구 사이’를 주제로 발표하며 노후화된 건축물의 재활용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진=안상민 기자)

노후화된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보다 전통적이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기존 건축물을 새롭게 인테리어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건물 재활용을 위해서는 입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대식 거주환경 및 건물구조의 차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인테리어가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건전하고 건강한 건축 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디자인(Biobphilc Designe)’을 주제로 발표한 자코모 자지아노(Giacomo Garziano) GG-Loop 디자이너도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친환경 인테리어를 꼽았다.

세계의 도시가 인구 밀집이 심화되며 거주만을 고려한 고층 건물들이 자리 잡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자연을 파괴하는 것뿐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하지 않아 거주자에게도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자코모 자지아노는 “건축물의 소재, 색감 등을 다룬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건축물에서 연계될 수 있다”며 “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회복되고 거주자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건물 인테리어/공간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 및 사례 연구 ▲글로벌 호텔/고급주택 인테리어와 공간 디자인의 최신 트렌드 및 사례 연구 ▲삼성 스마트싱스로 구현하는 오늘날의 미래형 스마트홈 ▲모듈형 건축 설계 및 관련 글로벌 트렌드 소개 ▲조명 설계의 글로벌 트렌드 및 활용 방안 소개 ▲호텔/고급 주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및 서비스 트렌드 등 세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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